‘백남준’의 경제적 가치는? -창의력의 목표는 ‘숫자’가 되어야 한다
HSAd커뮤니케이션, 2009년, 01-02월, 217호 기사입력 2009.02.13 05:05 조회 6701
백남준의 작고 후 그의 작품들은 거래도 활발하고 가격도 강세다. 작품의 크기와 작품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4,000만 원에서 4억 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TV 수상기를 이용해 만든 ‘테크노보이 Ⅳ’의 경우 4억 5,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그의 작품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창조경영’이라는 화두가 떠오른 지 벌써 2년이 넘었다. 불황의 또 다른 여파일까, 새해 들어서는 창조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누구도 명쾌한 창조경영의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조경영이라는 화두는 인문학의 부흥을 이끌기는 했지만, 인문학적 감성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럼 무엇이 더 필요할까? 문화적 감성에 무엇을 보태야만 진정한 창조가 가능할까? 그 해답은 다름 아닌 숫자, 바로 ‘감성의 수치화’다.

창조의 오른손이 ‘감성’이라면 왼손은 바로 ‘이성’이다. 창조경영의 오른손이 ‘문화’라면, 왼손은 바로 ‘경제’다. 문화의 원천은 예술이고, 경제의 증거는 숫자다. 결국 이 둘의 균형과 조화 속에서만 창조경영이라는 꽃이 과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의 성과는 결코 감성적으로만 표현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숫자로 바꾸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성과를 숫자로 표현하는 행위 자체에 창조경영의 해법이 숨어 있다. 숫자는 사람들에게 추상적인 비전을 목표로 바꾸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그를 향해 사람들이 흘린 눈물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던 예술혼에 바치는 헌신적인 사랑이었다. 그는 텔레비전을 예술로 승화시킨 세계 최초의 사람이었고, 새로운 예술장르를 탄생시킨 장인이었다. 그의 예술적 가치는 몇 백 년, 몇 천 년 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이 나은 최고의 예술가라고 평가 받는 백남준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백남준의 작고 후 그의 작품들은 거래도 활발하고 가격도 강세다. 작품의 크기와 작품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4,000만 원에서 4억 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TV 수상기를 이용해 만든 ‘테크노보이 Ⅳ’의 경우 4억 5,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그의 작품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1990년 작품인 ‘계몽 78RPMs’가 2억 6,700만 원에 낙찰되었고, 런던과 뉴욕의 소더비 등에서도 17건이 넘는 작품이 거래되었다.

작고 후 국내에서 거래된 백남준의 작품 숫자는 약 42점이다. 이는 1998년부터 7년간 거래된 41점을 넘는 숫자로, 이들 작품 중 34점이 판매되어 낙찰률 81%, 낙찰 총액만 16억 원에 달했다. 그러니까 낙찰률은 5배가 늘었으며, 낙찰 총액은 11배 이상이 급증했다.

백남준은 작고 후 더욱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벨기에의 르네 마그리트나 미국의 장미셸 바스키아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작고 이후 100배까지 가격이 치솟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도 그의 작품 가치는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국내외 기업의 소장품을 제외하고 거래될 수 있는 그의 작품 숫자가 100?200점에 불과하다는 점도 앞으로의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좋은 증거다.

그는 작품 외의 영역에서도 국내외 미술시장에 큰 경제적 가치를 남기고 있다. 2007년 국내의 한 기업은 제3세대 이동통신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백남준의 생전 모습과 작품들을 광고에 차용했다. 그가 바이올린을 부수고 대자로 누워 있는 영상 위로 “똑같은 걸 하느니 차라리 죽지”라는 그의 메시지를 부각시킴으로써 과거 그의 정신을 기업경영에 접목시킨 것이다.

백남준의 경제효과는 아직까지 제대로 분석된 적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백남준 효과’를 통해 예술의 경제적 가치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 예술은 일반 재화와는 달리 1차적 효과보다는 2차, 3차로 이어지는 창구효과의 규모가 더욱 크며, 예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바로 창구효과가 아니라 1차적 효과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겨우 7년간 활동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음악사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 비틀즈의 노래는 발라드·레게·사이키델릭·블루스에서 헤비메탈까지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데, 이는 현대음악 스타일의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비틀즈의 영향력은 단순히 음악에서 그치지 않고, 1960년대의 사회문화적 혁명을 유발했다. 비틀즈는 1970년 공식적으로 해산하기까지 7년간 활동하면서 20곡 이상의 1위곡을 포함해 50곡이 넘는 톱 40의 싱글앨범을 발표했고, 미국에서만 1억 600만 장, 전 세계적으로 10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도 음반이 발매되고 있는 비틀즈의 경제적 가치는 과연 얼마일까?

우선 음반의 판매량을 분석해 보자. 나라마다 음반 가격이 다르고 시대마다 물가는 다르겠지만,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음반 한 장의 평균가격 14달러를 기준으로 이를 판매량과 곱하면 비틀즈의 음반 매출액은 약 140억 달러(약 20조 원)다. 2008년 빅맥지수(생활경제의 세계표준지수)가 3달러임을 감안하면, 비틀즈의 음반 판매량은 햄버거 46억 개 이상을 판매한 양과 같다. 즉 비틀즈의 음반 매출액은 중국 인구 전체에게 하루에 2번 햄버거를 선물할 수 있는 수치인 것이다.

얼마 전, 비틀즈의 생존 멤버 중 한 사람인 폴 매카트니는 미국 애플 사가 운영하는 아이튠스에 비틀즈의 음원을 제공하면서 약 2억 파운드(약 3,860억 원)의 저작권 수익을 올렸다. 그 수입으로 그는 골치를 썩던 이혼소송 비용 1,000억 원도 해결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비틀즈의 음반은 1년에 4,000억 원 정도의 저작권 수입을 발생시킨다. 그들은 7년을 활동했지만, 40년 넘게 18조 원이 넘는 저작권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비틀즈의 공연수익과 초상권 수익, 여러 부가적인 수익과 비틀즈를 통해 밥벌이를 하고 있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까지 환산한다면 아마도 그 숫자는 18조 원의 20배인 360조 원을 훨씬 상회할 것이다(참고로 한국 정부의 1년 예산은 약 200조 원이다).





비발디의 <사계>하면 떠오르는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 어느 평론가는 “비발디는 <사계>를 창조했고, 이 무지치는 <사계>의 명성을 창조했다”고 말한다. 1983년 이들이 녹음한 비발디의 <사계> 음반은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1951년 12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창단한 이 무지치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한 음반은 1억 5,000만 장이 넘는다. 1999년 처음 내한한 이들은 2008년까지 벌써 11회의 내한공연을 가지기도 하고, 2004년에는 한국의 가곡을 연주한 <한국의 사계>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들의 음반 가격은 컬렉션별로 천차만별이지만, 한국에서의 최저 판매가격은 1만 2,000원이다. 그럼 최저가격과 판매량인 1억 5,000만 장을 곱하면 최소 1조 8,000억 원이라는 매출액이 나온다. 1조 8,000억 원이라는 숫자는 이들이 57년간 매년 음반만으로 315억 원 이상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데, 이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인 스텔스 전폭기 60대를 살 수 있는 비용이다.

태양의 서커스, 보다 8년이나 앞서 블루오션전략을 실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제적 가치를 무시하는 한국의 문화적 풍토 때문에 세계적인 성공으로 기억되지 못한 사례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사물놀이’다.

연간 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태양의 서커스는 탄생 초기부터 ‘숫자’에 주목했다. 하지만 8년 먼저 탄생한 세계 최초의 블루오션 전략 사물놀이는 숫자의 가치보다는 감성적 측면만을 강조하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같은 전략을 실행했음에도 하나는 연간 2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다른 하나는 아직까지도 ‘경제적 가치를 모르는 예술’로 기록되었을 뿐이다. 사물놀이는 전 세계에 사물놀이 동호회를 만들었고, ‘난타’라는 국내 최초의 수출 공연을 탄생시킨 원동력이다. 이에 처음부터 누군가 이러한 가치에 숫자를 적용시키려고 했다면, 분명 사물놀이는 태양의 서커스를 넘는 공연산업의 총아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 창의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감성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세계는 통섭과 융합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이제 창의력의 목표는 숫자가 되어야 한다. 모든 것은 숫자로 치환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숫자는 냉혹한 현실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세상을 구원하는 올바른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

경제가 어렵다. 우리만의 어려움도 아니다. 정확하게 경제회복을 예측하는 일도, 성장률을 전망하는 일도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불황이라는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작은 빛이라도 우리를 인도해줄 ‘숫자’라는 등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감성이라는 바람을 타고 숫자라는 등대를 향해 도약하려는 세상 모든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김우정 | 문화사업 컨설팅 기업 풍류일가 대표 / lutain@lutain.co.kr
  연세대 원주캠퍼스 임상병리학 &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Loyola Marymount 
  University에서 문화 콘텐츠 마케팅 프로듀서 과정 수료. 시공테크(주) 시공문화마케
  팅팀장 등을 거치며 월드컵 개막식 문화상품 기획에 참여했고, MBC ‘문화사색’ 자문
  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며, <돈과 예술의 경제학>, <위대한 기업의 선택,  문화마케팅>
           등을 썼다.
아티스트 ·  비틀즈 ·  유작 ·  광고 ·  창조경영 ·  마케팅 ·  경제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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